띵동이랑 함께 남해여행
남편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금요일 쉰다고 해서
내 퇴근시간 맞춰서 데리러 온 남편이랑 남해로 슝~
출발하려고 하니, 장마철이라 하늘에 구멍난 것 처럼 비가 오기 시작했다..
순간 멘붕...
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펜션에 전화했더니 취소는 안된다고 했다.
불안하고 걱정됐지만 남해로 가기로 결정!
* 남해 키마리스펜션
티몬가로 130,000원에 바베큐 10,000원 (2인기준), 숯 10,000원 = 총 150,000원에 예약했다.
깨끗한 내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.
월풀욕조 위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놔서 좋았다.
단점은 티비를 보면서 스파를 할 순 없다는 거였다.. ㅠㅠ 그래도 입욕제도 주시고 좋았다.
객실 내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해 먹을수 있었다.
바베큐 2인에 10,000원인데 고기양도 충분하고
소시지, 마늘, 새송이버섯, 양파, 김치, 쌈장, 쌈, 햇반, 라면 이 모든것을 다 주셨다.
와 완전 짱!
다음날 아침
우리방 테라스 바로 앞에 이렇게 예쁜 바다가 펼쳐져 있다.
꼭 우리집 앞마당이 바다인것 같은~
좋아.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더 분위기 있었던 것 같다.
아침에 비가 그쳐서 카약타러 나왔다. (카약무료대여)
날씨만 좀 더 좋았더라면 튜브타고 물놀이도 오래 했을텐데.. 아쉬웠당
그나저나 남편 누워서 뭐해? ㅋㅋㅋㅋ
재밌는 카약~ 생각보다 슝슝 잘 나가서 저 맞은편 섬까지 가고싶었지만..,
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꾹 참았다..
펜선 앞에서만 왔다갔다하며 놀았다.
남해독일마을
독일맥주 마시고 싶어서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쿤스트라운지가 제일 맘에 들었다. 오 예뻐
바이헨슈테판헤페바이스 맥쥬 550ml랑 독일소시지 주문. 가격은 총 25,000원이었던가..?
테라스에 앉아서 탁 트인 바깥을 보며 마시는 맥쥬 진짜 꿀맛이었다.
모자라서 병맥으로 하나더 주문~ 헤헤 맛있당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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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...
고도가 높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금새 구름에 삼켜져버렸다..
장맛비가 다시 내려붓기 시작했다.
겁나서 슬슬 집으로 안전운전해서 올라왔다.
1박2일 짧지만 즐거웠던 우리 둘만의 여행.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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